인생은 아름다워,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정보, 내용 및 후기, OST 정보

인생은 아름다워

1. 인생은 아름다워, 국내 첫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정보

‘인생은 아름다워’는 류승룡, 염정아가 주연으로 출연한 국내 첫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헌신하며 살아온 아내가 폐암으로 시한부가 되면서 남편에게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부탁하고, 그 여정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감동 스토리입니다. 주연인 류승룡과 염정아는 이 영화를 위해서 보컬 연습만 1년, 안무 연습에는 6개월 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특히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꿈이었다는 염정아는 그렇게 원하던 뮤지컬 영화에 출연해 너무 좋았지만 그 연습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류승룡(강진봉 역), 염정아(오세연 역) 외 염정아의 10대 시절을 연기한 박세완 배우와 그녀의 첫사랑을 연기한 옹성우(박정우 역) 배우가 출연합니다.

 

2. 영화 내용, 눈물 나는 가족 이야기

아들, 딸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세연은 남편, 아들, 딸을 챙기느라 오히려 본인은 입술에 립스틱 한 번 바를 새 없이 정신없이 살아가는 여자입니다. 병원에 건강검진 결과를 들으러 가는 날에도 버스를 잘못 타 늦게 도착한 그녀는 약속에 늦은 그녀 때문에 잔뜩 화가 난 남편과 식당에서 마주 앉아 밥을 먹다 본인이 폐암 말기이며 살 날이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 사실을 알고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퉁명스럽게 본인을 대하고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보내는 남편 때문에 너무 속상했던 그녀는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첫사랑 찾는 일을 남편에게 부탁합니다. 남편은 무슨 일이냐며 펄쩍 뛰었지만, 결국은 그녀와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단지 이름 하나 기억하고 있는 첫사랑을 찾아 방방곡곡 돌아 다니던 그들은 결국은 그의 집을 찾아내지만 첫사랑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첫사랑의 여동생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듣던 중 그의 유품 속에서 세연은 그가 좋아했던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사랑을 찾던 여정에서 세연과 진봉은 처음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해 신혼여행을 갔던 일, 아이를 낳아 키우며 울고 웃었던 일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하게 됩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들, 진봉은 아내 세연을 위해 마지막으로 그녀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초청해 그녀만을 위한 잔치를 열어 주고, 그렇게 세연은 행복하게 생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3. 영화 후기 및 OST 정보

사실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의 스토리는 뻔하디 뻔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지루한데도 우리네 어머니의 인생을 다룬 내용에 눈물이 쏟아지는 건 또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가족만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한 여자가 운이 없게도 일찍이 죽음을 앞두게 되었고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지만 가족 모두 그녀를 사랑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이 사랑 받아 왔음을 확인하는 장면들은 눈물을 참을 수 없게 만듭니다.

영화 곳곳에 깔리는 OST들도 영화를 즐기는데 한 몫 합니다. 노래의 가사들이 영화 내용을 1차원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어 조금은 유치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직관적으로 영화를 해석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염정아 배우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1년간 보컬 수업을 받았다고 인터뷰에서 봤는데, 노력이 느껴질 만큼 담백하면서도 듣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OST들이 주로 옛날 가요들이라서 요즘 어린 세대들은 모르는 노래가 대부분일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아는 노래들이 많아서 반갑고 듣기 좋았습니다. OST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OST 리스트>

1) 조조할인 – 이문세

2) 알 수 없는 인생 – 이문세

3) 잠도 오지 않는 밤에 – 이승철

4) 솔로예찬 – 이문세

5) 부산에 가면 – 에코브릿지&최백호

6) 아이스크림 사랑 – 임병수

7)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 이승철

8) 미인 – 신중현

9)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 이적

10) 이별이래 – 유열

11) 다행이다 – 이적

12) 뜨거운 안녕 – 싸이

13) 애수 – 이문세

14) 세월이 가면 – 최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