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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범죄도시 2 포스터

    1. 범죄도시 2,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 영화 정보

    범죄도시 220225월에 개봉한 한국의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원래는 2021년 개봉을 예정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조금 미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획 당시 전작인 1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되었지만 15세 관람가 등급이 나와 최종적으로 재편집을 통해 수위를 조금 낮췄다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화계에 미친 타격이 컸지만, 범죄도시 2는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면서 그 시리즈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범죄도시 2의 감독은 지난 1편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이상용 감독입니다. 또한 악당 역할들을 제외하고는 주조연 배우 역시 거의 동일합니다. 마동석(마석도 역), 최귀환(전일만 역), 박지환(장이수 역) 등이 출연하며, 악당 역할은 나의 해방일지드라마로 최고 핫한 배우로 떠오른 손석구(강해상)가 맡아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데 큰 몫을 하기도 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이번에도 마석도가 이길 수 있을까?

    베트남 현지에서 돈을 물 쓰듯 하던 최용기는 새로운 사업 투자를 권하는 브로커의 꾐에 넘어 갔다가 그의 돈을 착취하려는 강해상에게 붙잡히게 되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결국 무자비하게 살해됩니다. 강해상은 최용기의 숙소에서 찾아낸 돈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의 아버지 최 회장에게 연락해 돈과 아들을 교환할 것을 요구합니다. 최 회장은 급히 돈을 보냈지만 아들을 싸늘한 주검으로 만나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최 회장은 복수를 위해 범죄조직을 베트남으로 보내지만 강해상을 처치하지는 못합니다.

    그 사이 강해상과 함께 범죄를 저지르던 브로커는 본인도 살해될 수 있다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자수를 하게 되고, 베트남에 도착한 마석도와 전일만은 이를 수상히 여겨 그를 취조해 몰래 수사를 시작합니다. 최 회장이 보낸 범죄조직과 이미 크게 한 판 붙었던 강해상의 집에 마석도와 전일만이 도착하고 숨어있던 강해상은 그들을 공격합니다. 마석도의 무자비한 파워에도 강해상은 결코 밀리지 않았고, 강해상에게 부상을 입은 전일만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계속 사고를 치고 다니는 바람에 마석도와 함께 베트남에서 추방됩니다. 추방된 것에 크게 개의치 않고 한국에 급하게 돌아가게 된 것은 바로 강해상이 한국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강해상은 한국으로 들어와 자신의 처치하려고 했던 최 회장을 찾아갔고, 그를 인질로 잡고 그의 부인에게 돈을 요구하게 됩니다. 마석도는 장이수를 통해 강해상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끈질긴 추격 끝에 그를 마주하게 됩니다. 버스 안에서 만난 마석도와 강해상, 이 싸움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3. 영화 후기, 손석구 배우의 돋보이는 악역 연기

    범죄도시 1편에서 악역을 맡았던 윤계상(장첸 역)의 활약이 워낙 돋보였던 터라 2편의 악당이 누구일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매우 큰 상황이었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강해상 역에 대한 부담이 컸을 텐데, 손석구 배우가 그 부담을 한 방에 날려 버리며 새로운 빌런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나의 해방일지드라마에서 구 씨로 추앙받던 손석구 배우가 범죄도시 2 출연으로 시기적으로 아주 좋게 이어지면서 관객몰이에 아주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손석구 배우는 이번 역할을 위해 10kg 이상 찌우고 몸을 키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동석과 함께 있을 때도 체급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손석구의 활약에 힘입어 관객의 평가도 전편 못지않게 상당히 좋았습니다. 강해상의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금천경찰서 멤버들의 액션도 박진감 있게 이뤄졌고, 액션 하면 대체 불가한 배우 마동석의 현실감 없는 발차기나 펀치 한 방 또한 이전보다 더 강하게 묘사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원함을 더 증폭시켰습니다. 1편이 원테이크 액션이었다면 2편은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리얼리티 액션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동석의 파트너인 반장 전일만 캐릭터의 코미디 적인 요소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적당히 띄워주며 완급 조절 또한 완벽했습니다.

    천만 영화라 이미 극장에서 본 분들도 많겠지만, 이번 2023 설 명절에 설 특선영화로 방영되어 극장에서 못 보셨던 분들도 많이들 보셨을 것 같습니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시원한 액션과 더불어 곳곳에 숨겨진 코믹적 요소를 찾아 즐거운 관람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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