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빠진 로맨스, 손석구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정보, 줄거리, 후기

연애 빠진 로맨스

1. 연애 빠진 로맨스, 손석구X전종서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던 남녀의 가벼운 만남이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되어 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하트’, ‘밤치기’, ‘비치온더비치’ 등을 연출한 정가영 감독으로 이번 ‘연애 빠진 로맨스’는 상업 영화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감독은 여자 주인공 전종서(함자영 역)를 ‘버닝’, ‘콜’에서 보고 그녀의 압도적인 에너지에 반해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손석구(박우리 역)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실제로 그럴까 궁금하기도 했고, 진솔한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캐스팅했다고 말했습니다. 손석구 배우는 있는 그대로 연기했다며,전종서와 만나지 마자 케미스트리는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생각했다며 둘의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솔직 발랄 남녀의 설레는 로맨스 스토리

일도 연애도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29살의 함자영은 잘 다니던 방송국을 그만두고 팟캐스트를 만들기 위해 사업 계획서를 쓰며 아빠의 와플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전 남자 친구와의 격한 이별 후 이제 연애 따위는 없다고 선언했지만 사무치는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결국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찾고 있습니다. 잡지사에 다니는 박우리는 일도 연애도 호구 잡혀 살고 있는 서른셋의 남자입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마음인 줄 알았던 회사 여자 선배에게 뒷통수를 맞고 좌절하고 있던 그때 편집장에게 19금 칼럼을 써오라는 지시를 받고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는 어쩔 수 없이 반강제로 데이트 어플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데이트 어플에서 만나게 된 자영과 우리, 이 둘은 서로의 마음을 감추고 아무 기대 없이 만나게 되었지만 첫날부터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호구 잡혔던 연애, 자영은 사랑하고 헤어졌지만 자신을 섹스 파트너로만 이용했던 전 연인에 대해 서로 털어놓으며 그들은 한층 더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서로 섹스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나눕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영과의 시간을 바탕으로 19금 섹스 칼럼을 써 내려 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칼럼은 생각지도 못하게 반응이 터져 버렸고, 단 5회 만에 조회수 50만을 돌파하게 됩니다. 신이 난 편집장은 5회를 더 연장해 10회까지 글을 쓰라고 했지만, 지난 시간들을 통해 자영에게 진심이 생겨 버린 우리는 더 이상 그녀와의 일을 글로 쓸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영에게 진실을 고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타이밍을 놓쳐 버리고 자영에게 칼럼의 존재에 대해 먼저 들켜 버리게 되고 맙니다. 자영은 크게 실망하고 화가 난 나머지 자신을 이용해 글을 썼다는 우리의 고백을 녹음해 자신의 팟캐스트에 올려 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의 신상은 털리고 되고 결국 출판사에서도 퇴사하게 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자영에게 연락을 취해 봤지만 자영은 그를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자영의 팟캐스트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던 어느 날, 자영은 항상 지켜오던 새해 루틴대로 헌혈을 하고 평양 냉면을 먹으러 갔다가 우리와 마주칩니다. 우리는 진심을 다해 다시 한번 자영을 붙잡았고, 자영은 그런 우리를 받아주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3. 영화 후기, 손석구의 매력에 빠지다

제목은 ‘연애 빠진 로맨스’인데 영화에서 그들의 로맨스를 보는 내내 연애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은 너무나도 대세 배우가 된 손석구의 로맨스 영화라서 더 몰입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손석구 배우는 무게 잡고 진지한 연기하는 것도 멋지지만 진짜 센 사람 앞에서 살짝 주눅 들어 짓는 표정이 정말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서도 우리는 회사 선배에게는 호구 잡혀 있고 새로 만난 자영의 당돌함 앞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한 번씩 마시던 소주를 뿜어내곤 했는데 저는 그 장면들이 참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니 가볍게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영화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미공개 에필로그가 공개되어 있으니 결말 직후의 상황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