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조우진 배우 첫 주연작 정보, 줄거리 및 결말, 후기

발신제한

1. 발신제한, 조우진 배우의 첫 주연작 정보

영화 ‘발신제한’은 한 평범한 가장이 출근길에 발신제한으로 온 전화 한 통을 받고 폭탄 테러의 위협을 받는 도심 속 추격 스릴러 영화입니다. ‘발신제한’은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 다양한 영화의 편집 감독을 맡았던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작입니다. 감독은 이 영화를 쓰면서부터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관객들을 모두 롤러코스터에 태운 채 앞으로 달려 나가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한 스릴이 아닌 아주 강렬한 공포의 체험을 연기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들 모두가 다 느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영화에 특별한 점이 또 하나 있다면 바로 배우 조우진(이성규 역)의 첫 단독 주연작이라는 것입니다. 조우진 배우는 정말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조연으로 활약을 했었는데, 이번 ‘발신제한’에서는 단독으로 주연을 맡으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또 한 명의 주요 인물이 바로 협박범인데, 이 역은 지창욱(진우 역) 배우가 맡았습니다. 감독은 지창욱의 목소리가 공포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눈망울 또한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 듯해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

은행센터장인 성규는 학교 가는 두 아이를 태우고 평범한 출근길에 나섭니다. 그러다가 발신제한으로 온 전화를 받게 되는데, 전화 속 상대방은 성규의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며 차에서 내릴 경우 폭탄은 바로 터진다고 말합니다. 성규는 이 전화를 보이스 피싱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지만 똑같은 협박 전화를 받은 동료의 차에서 동료의 와이프가 내리자마자 협박범의 말대로 폭탄이 터지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엄청난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폭파 때문에 성규의 아들은 다리에 파편이 박혀 큰 부상을 입었지만 협박범은 엄청나게 큰 액수의 돈을 요구하고 그걸 주기 전까지는 아무도 차에서 내리지 못한다고 계속해서 협박합니다.

개인 돈과 은행 고객들의 투자금을 모아 협박범에게 돈을 전달하려고 했던 성규는 경찰에 개입으로 모든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심지어 경찰은 폭탄 테러범으로 성규를 의심하고 도심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성규는 결국 경찰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부상은 입은 아들은 경찰에 의해 안전히 차에서 내릴 수 있었지만, 성규의 딸은 아빠가 경찰로부터 사살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폭탄이 설치된 앞자리로 옮겨 타 버립니다.

계속 경찰에 포위되어 있던 성규에게 성규의 동생이란 사람이 나타나고 그의 정체는 바로 협박범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협박범의 정체도 조금씩 드러납니다. 성규는 과거 고객들에게 원금 손실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했는데, 그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손해를 봤었습니다. 성규는 그로 인해 본사로 발령나고 승승장구했지만 피해자 중 한 명의 여자는 임신한 아이와 함께 죽게 되었고, 협박범 진우는 그의 남편이었던 것입니다. 진우는 성규에게 돈을 받아 피해자들이 은행을 상대로 하는 소송에 소송비로 쓰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진우와 만나기로 한 목적지에 도착한 성규는 모든 희망을 버린 진우를 끝까지 설득해 보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결국 둘은 차를 탄 채 바다로 뛰어듭니다. 정신은 잃은 진우는 결국 죽게 되었고, 겨우 탈출에 성공한 성규는 지난날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은행 상품의 피해자들을 위해 증인으로 나섭니다.

 

3. 영화 후기,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 그러나 개연성은 부족

주인공 조우진 배우는 시작하면서 차에 타는 동시에 거의 끝날 때까지 차에서만 연기를 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의 연기라 더 어려웠을 것 같은데 그의 열연에 아주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초반 빠른 전개의 자동차 추격신이 지나고 난 후 중, 후반부에 들어서는 점점 개연성이 부족한 점들이 생기면서 몰입감이 점차 떨어지게 됩니다. 경찰이 포위된 조우진을 설득하기 위해 남동생을 보내는데 협박범이 사칭한 것조차 알아내지 못하는 점이나 조우진을 테러범으로 생각하고 쏘려고 했다는 점이나 또 경찰에게 알릴 수 있는 상황이 많았는데도 하지 못하는 주인공까지 전반적으로 개연성 부분에서 허술한 점이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네이버 평점은 7점대인데, 그래도 조우진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시거나 자동차 추격신을 좋아하신다면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니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