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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대전
    연애대전

    1. 연애대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정보

    넷플릭스에 오랜만에 몽글몽글한 연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로맨스 드라마가 올라왔습니다. 바로 지난 2월에 10일에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 연애대전입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남자에게 그 어떤 면에서도 지기 싫어하는 여자 변호사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남자 배우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둘은 우여곡절이 많지만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 받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10부작이며, 오래 전 동감’(2000)을 연출했던 김정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2. 등장 인물, 출연진 소개

    남자에겐 어떤 것이라도 지기 싫어하는 당장 여자 변호사 여미란 역은 김옥빈 배우가 맡았습니다. <악녀>에서 보여준 극강의 액션으로 김옥빈 하면 액션 배우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한데요. 이번 연애대전을 통해 로맨스 코미디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대중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여미란 변호사는 어렸을 적 친구들에게 치근덕거리는 동네 변태 아저씨를 응징하기 위해 태권도를 다니며 힘을 키우고 이후에도 각종 무술을 연마하며 남자들에게 힘과 싸움으로는 절대 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남자들과 단순히 즐기거나 바람기 많은 남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많은 만남을 이어가지만 진정한 사랑이나 결혼을 할 생각이 없는 비혼주의자였습니다. 그런 여미란이 우연히 톱 배우 남강호와 엮이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갑니다.

    남자 주인공인 멜로 전문 남자 톱 배우 남강호 역은 유태오가 연기했습니다. 유태오는 멜로 장인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여자를 극도로 의심하고 멀리하며 여자들과 스킨십을 할 경우 공황장애로 인해 어택이 오는 심각한 심리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멜로 장면을 찍을 때면 미리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며, 함께 작업하는 여배우들에게도 아주 못되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도 여미란 변호사와 우연히 접촉하다 자신에게 어택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둘 외에도 남강호 소속사의 대표인 도원준 역을 배우 김지훈이, 여미란 변호사의 오래된 절친 신나은 역을 배우 고원희가 맡았습니다.

     

    3. 줄거리 및 결말

    여미란 변호사는 의뢰인을 위해서라면 폭력도 불사하는 열혈 변호사입니다. 그러다 다니던 작은 로펌이 어려워지면서 원래는 남자들만 뽑는다는 길무라는 로펌에 이직하게 됩니다. 그곳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주로 변호하는 곳이었고, 또한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다니는 회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배우 남강호가 클라이언트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미란 변호사는 남강호에게 아주 큰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연히 남강호를 본 리조트에서 남강호가 여자들은 모두 자기 몸값을 높여 좋은 남자 만나 신분을 상승하려는 동물이라는 식으로 비하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미란 변호사는 남강호를 변호하는 척 접근해 그에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남강호는 팬이라 자신에게 접근했지만 자신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고 남자를 적대시하는 여미란 변호사를 꼬신 다음 뻥 차버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티격태격 하며 함께 일하게 된 그들은 어느 날 남강호가 여미란과 접촉이 있어도 어택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상황은 좀 다르게 흘러갑니다. 남강호는 여미란을 상대로 실험을 해보느라 스킨십 했던 것이 파파라치에 의해 찍히게 되었고 그들은 계약 커플이 되게 됩니다. 위장 커플이었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며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하나씩 치유해 나갑니다. 시작은 이상했지만, 이 둘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함께 할 수 있을까요?

     

    4. 연애대전 감상평, 후기

    항상 강한 액션신만 보여줬던 김옥빈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가 어떨지 호기심이 생겨 콘텐츠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의외로 아주 자신도 모르게 사랑의 감정에 빠지는 로맨스 연기를 잘 해낸 것 같습니다. 또한 배우 남강호의 상대 여배우의 대역으로 잠깐 나오는 내용을 삽입해 김옥빈의 주 무기인 시원한 액션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남강호 역할을 맡은 유태오의 연기가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진 부분입니다. 유태오 배우는 독일 쾰른 태생으로 뉴욕에서 유학을 하는 등 오랜 외국 생활을 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한국어를 말할 때 자연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정확한 발음을 위해 또박또박 말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그래도 이 드라마에서도 외국에서 오래 지냈다는 설정을 깔아 두었기 때문에 조금은 이해하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 전엔 보지 못했던 두 배우의 조합과 전반적인 내용도 재밌고, 또 잠시 잊고 지냈던 연애의 감정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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