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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비상선언

    1. 비상선언 영화 정보 및 출연진

    비상선언은 20228월 개봉한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는 재난 영화입니다. 감각적인 연출, 재치 있는 시나리오로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등의 작품을 히트시킨 한재림 감독의 영화입니다.

     

    출연자들을 보면 초호화 캐스팅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송강호(구인호 역), 이병헌(박재혁 역), 전도연(김숙희 역), 김남길(최현수 역), 임시완(류진석 역) 등 연기하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테러범 류진석 역할을 맡은 임시완의 맑은 눈에서 나오는 광기 연기가 아주 일품입니다.

     

    2.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기 공포증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라탄 재혁은 공항에서부터 자신들의 주위를 맴돌며 이상한 말을 하는 낯선 사람이 신경 쓰입니다. 그 시각 베테랑 형사인 안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에 대한 제보를 받았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정말로 용의자가 Kl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행기 안에는 바쁜 자신 대신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고 한 자신의 아내가 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비행기 안 화장실 안에 수상한 물질을 살포한 진석, 그리고 그를 수상히 여긴 재혁은 비행기 테러 영상과 진석이 동일 인물임을 파악하고 승무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승객이 피를 토하며 사망하게 되고, 문제가 있음을 직감한 부기장이 진석을 추궁하다 결국 온 승객들이 힘을 합쳐 그를 잡게 됩니다.

     

    비행기 내부의 상황을 알게 된 국토부 장관 숙희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테러범의 요구를 들어주려고 하지만 붙잡힌 진석은 아무 이유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고 그냥 여기 탄 사람이 다 죽는 게 본인 소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살포한 바이러스에 의해 본인 또한 허무하게 죽고 맙니다. 비행기를 운행하던 기장 또한 사망하고 비행기 안은 완전 아수라장이 됩니다. 바이러스에 증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겨나고, 사람들도 계속 죽어 나갑니다.

     

    비행기를 최대한 가까운 곳에 착륙시키려 했지만 미국은 본토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고자 착륙을 불허해 결국 비행기는 회항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항 중 연료가 부족하고 부기장 또한 몸이 버티질 못하게 되자 일본에 비상착륙을 하려고 시도했지만 일본 또한 자위대를 보내 공격까지 하며 착륙을 불허합니다.

     

    부기장은 쓰러졌고 결국 예전 비행기 사고로 트라우마가 있는 재혁이 비행기를 서울로 몰게 되지만, 한국 또한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질까 두려워 착륙을 반대하는 사람과 그래도 자국민을 받아줘야 한다는 의견들로 팽팽하게 나뉘게 됩니다.

     

    그 시각 테러범이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일하면서 문제가 된 바이러스와 함께 항바이러스, 백신을 제약회사에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숙희는 빨리 승객들을 착륙시켜 치료하려고 했지만 항바이러스제가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있다는 사실에 대테러센터와 대통령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전해 들은 승객들은 결국 자신의 가족들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본인들이 착륙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재혁 또한 관제센터에 착륙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볼 수 없었던 형사 인호는 강제로 자신의 몸에 바이러스를 투약한 후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제대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고, 비행기는 다시 착륙을 시도하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3. 영화 후기 및 평가

    비상선언은 초반에 좁은 비행기라는 공간 안에서 일어난 바이러스 테러로 극도의 긴장감과 쫄깃함을 선사하는데요. 그러나 테러범도 일찍 죽어 버리고 중후반부터는 신파적인 내용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혹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관객들이 쿠키 영상이 없는지 찾을 만큼 결말이 좀 애매모호하게 끝이 났는데요.

     

    마지막으로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할 때 제대로 비행기가 선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그 뒤로 승객들이 잔치를 하듯 모이는 장면이 있는데 다들 하얀색 옷을 입고 있어서 착륙은 결국 실패했고 모두 죽었다는 걸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중후반부에 늘어지는 이야기로 완전 다른 느낌의 영화로 변해 버린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 있는 배우들의 명연기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잘 연출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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